설 연휴 직장인 10명 중 8명 이동…경비 평균 79만3000원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3.01.19 10:35 / 수정: 2023.01.19 10:35
유진그룹 설문조사… 21일 귀성·22일 귀경 일정 가장 많아
올해 설 연휴 때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고향 방문 등 이동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역에서 여행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올해 설 연휴 때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고향 방문 등 이동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역에서 여행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설 연휴 때 직장인 10명 중 8명(79.3%)이 고향 방문 등 이동 계획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이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9.3%) 가량이 '이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 직전인 지난 2020년 설 연휴 당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81%와 유사한 수치다.

반면 치솟는 물가로 인해 예상 경비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올해 설문 조사에서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79만3000원으로 지난해 77만1000원에 비해 약 2.8% 증가했다. 이는 2022년 물가상승률인 5.1%보다 둔한 증가세다.

세대별 예상 경비는 △20대 평균 47만9000원 △30대 70만1000원 △40대 92만4000원 △50대 이상 94만8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 예상 경비는 지난해 설 명절(47만3000원·71만6000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만4000원, 86만3000원에서 각각 9.5%, 9.8%씩 상승했다. 세대별 명절 인식 차이와 경기침체에 대한 서로 다른 온도차를 드러냈다.

명절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40.6%)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조카 용돈(10.0%) △외식비용(8.3%) △차례상 비용(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 연휴는 21일에 많은 귀성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일정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35.3%)가 21일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귀경 일정은 22일(26.6%)이 가장 많았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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