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감 강화·스트레스 해소' 역할 주목
응답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장 기대되는 활동 중 하나로 게임을 꼽았다. /한국MS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국인 절반 이상(55%)이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 또는 콘솔에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게임을 즐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약 4분의 1(23%)은 하루에 한 번 이상 게임을 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MS Xbox)는 18일 설 연휴 기간 한국인의 게임 이용 계획과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만 13세 이상 한국인 124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게임 이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대는 Z세대(1997~2009년생, 86%)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76%)인 것으로 집계됐다. X세대(1965~1980년생, 66%)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57%)는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상위 5개 게임 장르는 생활 시뮬레이션(38%), 레이싱(30%), 타일 매칭 게임(29%), 플랫폼 게임(26%), 스포츠(26%)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장르 경우 젊은 세대에 비해 베이비 붐 세대(40%) 선호도가 더 높았다. 플랫폼 게임은 밀레니얼 세대(30%) 선호도가 Z세대(18%)보다 높았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3명(31%)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장 기대되는 활동 중 하나로 게임을 꼽았다. 71%는 여러 세대 가족 구성원이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Z세대(79%)는 베이비 붐 세대(64%)에 비해 게임이 신·구세대를 연결하는 훌륭한 가교가 될 수 있다는 데 더 높게 의견을 같이했다.
응답자 78%는 게임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가리켜 "많은 이가 게임을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제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31%)은 설 연휴 때 선호하는 스트레스 해소 활동 중 하나로 게임을 꼽았다. 기성세대보다 Z세대(43%)와 밀레니얼 세대(36%)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