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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규 BI 공개…'모빌리티 전환' 강조
입력: 2023.01.17 17:19 / 수정: 2023.01.17 17:19

CEO 타운홀 미팅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오프라인 소통
새 구호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17일 오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 발표를 통해 현대모비스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17일 오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 발표를 통해 현대모비스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소통하는 자리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오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으로 임직원들을 초청해 CEO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사내방송으로 전사에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상황, 주요 경영 방침과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공개됐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에 발맞춰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미지를 안팎으로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BI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를 내세웠다.

새 BI는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등 각 영역을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인터그래이티드 엑설런스(Integrated Excellence)'라는 브랜드와, 모빌리티 각 영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여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여기에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One)"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명 'MOBIS'의 의미도 '모빌리티 비욘드 인터그레이티드 솔루션(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으로 재정의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모비스는 "완벽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Mobility Platform Provider)'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확고히 했다.

모비스의 경영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가 제시됐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멀리 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다.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반도체 사업 역량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공유했다.

이 같은 사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양대 축으로는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이 거론됐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CEO와 구성원이 직접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미팅으로 기획됐다"면서 "임직원들에게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경영진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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