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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4만가구 공급…미분양 증가하는데 수도권 대단지는 다를까
입력: 2023.01.17 13:38 / 수정: 2023.01.17 13:38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2월 말 분양 예정
광명센트럴아이파크·더샵아르테 등 수도권 공급


설 연휴가 끝난 이달 25일부터 2월에 걸쳐 전국에 4만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울 아파트 모습. /이동률 기자
설 연휴가 끝난 이달 25일부터 2월에 걸쳐 전국에 4만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울 아파트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설 연휴 이후부터 내달까지 전국에 약 4만가구가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다. 연휴 직전인 이번주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풀어낼 전망이다. 청약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수도권 위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25일부터 내달에 걸쳐 전국에 4만2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1월 내 예정된 물량은 7386가구 수준이며, 3만가구 이상은 내달 공급된다.

올해 첫 달의 분양시장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이미 공급된 단지를 포함한 이달 전체 분양 물량은 1만7391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4만6347가구보다 무려 2만8956가구(62.4%)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2월에 접어들면 수도권 주요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2897가구로 1월의 두 배에 달한다. 대선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잠잠했던 지난해 2월(2만5817가구)보다 7080(21.5%)가구 증가한 물량이 청약 시장에 나온다.

동대문구 휘문동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올해 2월 말 분양 예정이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GS건설 제공
동대문구 휘문동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올해 2월 말 분양 예정이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GS건설 제공

가장 주목받는 단지로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꼽힌다. 휘경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180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7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달 말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당초 지난해 9월 공급될 계획이었지만 6개월째 일정이 밀렸다. 주택시장 침체로 청약시장까지 위축되면서 미분양이 늘어난 영향이다. 단지는 동대문구의 재개발 사업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선다. 뉴타운 내 가구수는 1만3000여가구에 달한다. 7개 뉴타운 구역 가운데 휘경 1구역과 2구역이 입주를 끝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내달 중 분양 일정을 앞두고 있다. 광명4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6층, 11개동,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4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해당 단지도 광명뉴타운 내 들어서 인근 광명5구역(9월 분양 예정) 등의 단지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을 조성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광명사거리역과 광명초등학교, 광명시청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0개동, 114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7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에 석바위시장역이 있고 석바위공원, 인천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지방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들어서는 '창원자이메가시티'(2638가구)와 부산남구에 들어서는 '부산우암1구역재개발'(2205가구) 등이 청약 통장을 받을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져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고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요 단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분양이 밀린 단지의 청약 일정이 확정되면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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