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5개 초교 시행 시범 교육 지난해 12월 마무리
교육용 콘텐츠 추가해 강남미래교육센터와 초등학교 교육 확대 실시 예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시범교육에 참여 중인 삼릉초등학교 학생들 모습 /넥슨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시범 교육을 마무리하고 올해 강남미래교육센터와 강남구 전체 초등학교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넥슨과 강남구는 관내 5개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 '베타버스 타고 그린 플래닛으로!' 프로그램을 했다. 2개월간 4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수업은 '그린 플래닛' 주제와 연관된 '월드'를 만들어보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과정으로 환경 문제를 다뤘다. 수업 기획과 운영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공식 교육 파트너사인 티엠디교육그룹이 맡았다.
해당 시범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 가운데 1183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이 중 92%가 교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87%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추가 수업에 열의를 드러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메타버스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수업을 더 많이 듣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다.
넥슨과 강남구는 학생들의 이런 평가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교육을 강남미래교육센터와 강남구 전역 초등학교로 확대해 생소할 수 있는 4차 산업 교육을 쉽게 제공해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기존 시범교육 프로그램에 '메이플스토리 월드 Edu' 플랫폼 블록코딩 과정을 추가하고 교육 콘텐츠를 보강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 내 구현된 가상 '강남미래교육센터 월드'에 1대 1 진로상담소, 강연장 등 콘텐츠를 적용하고 실제 강남미래교육센터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넥슨 개발자와 함께하는 '1 DAY 멘토링 데이'와 초등학생 대상 월드 제작 경진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넥슨과 강남구 협력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현한 가상 월드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강남미래교육센터 월드'에서는 실제 오프라인 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우주 체험존, 드론 만들기, 가상학교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