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판매가 L당 휘발유 1562원·경유 1691.5원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첫째 주(8~12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 마감 끝내고 2주 연속 올랐다. 이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이 크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 따르면 1월 둘째 주(8일~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2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올랐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다.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9.8원 오른 L당 1662.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5.6원 상승한 1520.7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6원 내린 L당 1691.5원으로 8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경유는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는 각각 다르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로 예정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4월 말까지 4개월간 연장하되 이 기간 세율은 유류별로 다르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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