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2억 원 지원
농심이 다음달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2억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농심이 다음달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2억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협회를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지원될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출시한 '백산수 한정판'의 매출 일부를 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판매된 총 매출의 2.15%를 기부하는 것으로 2021년 경우 현금 1억 원과 백산수 1억 원어치를 협회에 기부했다. 백산수 한정판 기부 프로젝트는 2021년 9월 처음 시작됐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2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세계 소아암의 날'에 맞춰 기부하고 있다. 농심은 앞으로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13일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한정판 백산수 판매량을 집계하고 있는 중이지만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현금 1억 원과 백산수 1억 원 상당, 총 2억 원이 기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부모들이 편지를 보내올 만큼 소아암 환자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며 "농심은 병마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지속적으로 열렬한 응원의 손길을 보낼 것이다. 또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부터 완치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2018년부터 백산수를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지원해오고 있다. 매월 환아 300가정에 백산수 500ml 3박스를 보내고 있으며 또 제2의 생일이라고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내는 '심심키트'와 환아들을 응원하며 걷는 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심심 트레킹' 등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