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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TV' 구독자 60만 돌파했는데…DL이앤씨 유튜브 관심없는 이유
입력: 2023.01.12 00:00 / 수정: 2023.01.12 09:04

GS건설 '자이TV' 구독자 60만 명… 업계최다
DL이앤씨 "브랜드 전략상 미운영, 품질로 승부"


건설업계가 전문가와 유명인을 섭외하며 아파트 브랜드 유튜브 채널에 힘을 주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포스코건설의 더샵TV, GS건설 자이TV, 롯데건설 오케롯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라이프 유튜브 콘텐츠. /각 채널 유튜브 화면 캡쳐
건설업계가 전문가와 유명인을 섭외하며 아파트 브랜드 유튜브 채널에 힘을 주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포스코건설의 '더샵TV', GS건설 '자이TV', 롯데건설 '오케롯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라이프' 유튜브 콘텐츠. /각 채널 유튜브 화면 캡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유튜브 콘텐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각 채널은 아파트 브랜드와 분양 단지 홍보를 주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구독자 확보를 위해 부동산 전문가뿐 아니라 예능인과 가수까지 섭외하며 콘텐츠 개발에 힘쓰는 모습이다.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GS건설의 '자이TV'가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가운데 DL이앤씨는 유일하게 'e편한세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각 건설사는 분양 단지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고 있다. 홍보영상뿐 아니라 요리, 음악, 부동산 시장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구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앞세워 운영하는 자이TV는 업계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자이TV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구독자 10만 명 이상인 채널에 제공되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았다. 현재 구독자는 60만 명에 달한다. 자이TV는 아파트 브랜드와 분양단지 홍보 영상뿐만 아니라 최신 부동산 뉴스와 정책, 세무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각 영상에는 부동산 전문가와 예능인을 섭외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GS건설의 자이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이TV 유튜브 화면 캡쳐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GS건설의 '자이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이TV 유튜브 화면 캡쳐

이어 포스코건설의 '더샵TV'의 구독자가 23만 명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두번째로 많았다. 더샵TV는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을 담은 '더샵 집콘서트', 다양한 메뉴의 요리법을 전하는 '더샵 셀렉션' 등 일반 구독자들이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콘셉트를 다양화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담당하는 배우 김수현을 앞세운 광고 영상도 구성했다.

이어 롯데건설(롯데캐슬)의 '오케롯캐' 20만7000명, 대우건설(푸르지오)의 '푸르지오 라이프(PRUGIO LIFE)' 19만8000명, 현대건설(힐스테이트)의 '힐스 캐스팅' 19만4000명 등의 순으로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의 경우 가수 이무진과 '롯데캐슬x이무진', 개그맨 김용명과 '손품발품 임장기' 등의 시리즈 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2만2000명)와 SK에코플랜트의 'SK뷰'(144명) 역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콘텐츠와 구독자 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건설사들은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못하자 영상을 통해 분양단지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콘텐츠를 다양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견본주택을 열지 못하며 시작했던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특히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과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보성 콘텐츠의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계가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에 한창인 가운데 DL이앤씨는 유일하게 자사 브랜드 e편한세상을 필두로 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 대다수 건설사가 자사 채널과 브랜드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지주사의 채널 'DL'을 제외하면 특별한 활동이 없다. 해당 채널조차 구독자 수가 2만 명대에 불과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분양 단지 관련 영상은 각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유튜브 채널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아파트 브랜드 전략에 따라 주택 자체의 품질로써 고객의 신뢰와 대외적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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