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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 개발 성공
입력: 2023.01.09 14:07 / 수정: 2023.01.09 14:07

작업 현장 적용…"작업준비 시간 60%가량 줄어" 

대우조선해양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용접 협동로봇을 작업자가 조작하는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용접 협동로봇을 작업자가 조작하는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협동로봇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로봇이다. 해당 로봇이 개발되기 전까지 작업자들은 30kg 넘는 토치 작업대를 직접 옮기고 수동으로 위치를 맞추며 용접을 해왔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부터 수십 번의 수정을 거쳐 협동로봇을 개발했다. 그간 정밀한 용접 및 용접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업자가 로봇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지만, 산업용 로봇은 안전상의 문제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펜스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정밀 작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협동로봇은 충돌 안전분석을 통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하다.

생산성도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협동로봇을 적용한 이후 용접 시간을 제외한 작업준비 시간이 기존 대비 60%가량 줄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인증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 심사를 통해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협동로봇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 없이도 안전인증을 받아 현장 적용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는 선박 배관 조정관에만 협동로봇을 적용하고 있으나, 일반배관에도 접목할 수 있게 지속해서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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