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하고,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쌍용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지난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 방식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고객은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PG 차량에 대한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 문제 등의 선입견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친환경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8.6kg·m의 95% 이상인 165마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뿐만 아니라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충전(주유)을 자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으며,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 시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한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국내 LPG 전문기업인 로턴과의 기술 협약을 거쳐 완성됐다. 쌍용차는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을 3년·무제한 km로 운영한다. 차체와 일반부품,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km로 운영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사양으로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TL5 3130만 원 △TL7 3410만 원이다. 구매 방법은 쌍용차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과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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