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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발로 뛰는' 박정호 부회장, SK 부스 돌고 고객사 만나고
입력: 2023.01.06 09:28 / 수정: 2023.01.06 11:04

퀄컴 최고경영진과 회동, 사업협력 방안 논의
"IT 기술 확장·혁신 자신 있어"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 지속"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가운데)이 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 참석,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을 주제로 운영하는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았다. /SK하이닉스 제공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가운데)이 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 참석,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을 주제로 운영하는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았다. /SK하이닉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SK 통합 전시관을 살피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부회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 참석, 행사 기간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가 '행동'을 주제로 운영하는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았다.

박 부회장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SK텔레콤이 마련한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하고,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살폈다.

SK그룹의 다양한 기술을 살핀 박 부회장은 "거시경제가 어렵다 보니 혁신이 덜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능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SK그룹은 특정 기술을 제시하는 것보다 에너지와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세계가 지향하는 하나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종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부회장(오른쪽)은 4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 제공
박정호 부회장(오른쪽)은 4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 제공

박 부회장은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아몬 CEO와 반도체와 관련된 미래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게 나눴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등 양사 경영진도 함께했다.

박 부회장은 "국경과 산업을 초월해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가는 유수 기업들과 여러 방면에서 기술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이날 낸드플래시 반도체 세계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합병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미국 사모투자펀드사인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4조 원을 키옥시아에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업계 소식통을 인용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와 합병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웨스턴디지털은 키옥시아 인수를 추진했지만, 일본 정부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지난해 3분기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31.4%)에 이어 2위(20.6%)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18.5%(솔리다임 포함)로 3위다.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인수하면 합병회사의 단순 합산 점유율은 12.6%에서 33.2%로 확대,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박 부회장은 합병설에 대해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투자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어떤 포인트로 접근할지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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