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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삼성전자, '맞춤형 경험' 제공…환경·편의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23.01.05 08:32 / 수정: 2023.01.05 08:32

2ES 2023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스마트싱스·탄소중립 비전 위한 협력 지속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라스베이거스=최문정 기자]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DX부문의 경우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뤄내고, 2030년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DX부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임직원들이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문정 기자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문정 기자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더 많은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환경청(EPA) 제임스 권이 등장해 삼성전자가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24회나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에너지 고효율 활동과 에너지 저감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가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EPA가 선정한 스마트홈 에너지 관리 검증인 SHEMS를 통과해 업계 최초로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친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카본 트러스트를 비롯한 업계 기술 리더들과 커넥티드 기기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업계 표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지멘스와 함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미국 콜로라도의 스털링 랜치에서 1만 2000가구 이상의 넷 제로 홈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빈센트 스탠리 파타고니아 최고철학책임자가 등장해 삼성전자와의 미세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까지(유럽 기준) 저감할 수 있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개발했다. 이 세탁 코스는 이미 유럽 지역에 도입됐으며, 올해는 미국과 국내 시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세탁기 외부 필터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새롭게 개발해 올해 유럽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삼성이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넷 제로 홈을 포함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싱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싱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며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와 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들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싱스 허브로 무선 충전기에 내장돼 있는 형태다. 이는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를 지원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파이와 협업해 TV에서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게임&비디오 싱크' 서비스를 2022년 삼성 스마트 TV 제품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연결된 기기 간 생태계를 보호한다. 기기 연결 뒤에도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녹스 매트릭스는 삼성의 기기로부터 시작해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하만의 마커스 푸터리브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하만의 마커스 푸터리브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인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으로 차량 내 스마트 경험(ICX)을 극대화하며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로봇과 증강현실(AR) 등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기술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 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공간인지 AI'를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 부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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