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열어…글로벌 거래선 정조준
32형 빅스크린 탑재 '패밀리허브 플러스' 등 신제품 전시
윤소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UX그룹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에서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거래선들을 공략하기 위해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429㎡(약 130평) 규모로 마련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이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한눈에 보고 내년도 주력 신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제품보다 스크린이 약 2배 커진 32형 빅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비롯해 미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SBS) 타입, 23년도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과 라벤더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슈드레서, 인피니트 라인 등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의 효율적인 체험을 위해 △'비스포크 홈 패키지' 존 △패밀리허브를 포함한 홈IoT 솔루션을 소개하는 '홈 IoT 솔루션' 존 △다양한 냉장고 라인업과 패널을 전시한 '냉장고 하이라이트 존' △중남미용 세탁기와 건조기·슈드레서·청소기 등으로 꾸민 '글로벌 라인업' 존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세이빙' 존 △인피니트 라인으로 구성한 '인피니트 존'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양문형 타입까지 추가해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을 더욱 넓힌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에는 해당 타입 가운데 처음으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 센서에 손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양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더욱 개선됐다. 전작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커진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빅 위젯으로 한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명·블라인드·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허브로서의 기능과 동영상과 사진·예술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3~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429㎡ 규모로 조성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장에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제품이 전시돼 있다. /최문정 기자 |
이외에도 자동으로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춰주는 'AI 맞춤세탁(미국명 AI 옵티워시)'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정밀센서로 정확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한 'AI 맞춤 건조(미국명 AI 옵티멀 드라이)'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도입 예정인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감상해볼 수 있는 공간도 꾸며졌다.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비스포크 냉장고 FDR의 상부 도어 패널을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꾸밀 수 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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