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는 생존의 문제이며,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강 행장은 "금리 상승,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나아갈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며 △체질의 변화 △구조의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의 변화 △실력 등 5개 변화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강 행장은 "체질 변화의 핵심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며 "고금리 조달에 의존하던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 집중해 건강한 조달 체질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금융, 자금 운용 능력을 키워 비이자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구조 변화는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직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을 19개 금융본부로 재편하고 리스크 관리조직은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애자일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과감한 조직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변화와 관련해서 "올해를 수협은행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잠재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모두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태세로 전환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시대 은행 사이 서비스 격차를 결정짓는 건 바로 전문성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 지원은 물론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조직 전반의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