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 마련
신기술 'META 테크놀로지'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 공개
LG디스플레이 직원이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더팩트|최문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한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3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OLED 기술을 공개한다.
메인 부스의 전시 주제는 '올웨이즈 온(Always on)'으로, 다양한 고객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부스는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Advanced Mobility Lifestyle)'을 주제로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와 귀로 듣는 사운드 기술에 이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중소형 폴더블 OLED 제품의 경우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객의 다양한 사용 환경과 용도에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상을 소개한다. 공개 제품으로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등이 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P-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LG디스플레이는 차기 성장동력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플라스틱 OLED(P-OLED)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차별화 디자인을 구현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34인치 P-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12.8인치 컨트롤 패드 '센터 페시아' △LTPS LCD 기반 초고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무안경 3D 계기판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 등이 있다.
특히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진동 발생 장치(익사이터)가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낸다. 이 제품은 공간창출, 디자인, 음질, 친환경 측면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3의 주최 단체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천장, 필러, 대시보드, 헤드레스트 등 곳곳에 설치해 탑승 위치에 따른 음질 편차를 없애고 입체 음향 효과를 구현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스피커 무게를 줄여 차체 경량화에 도움이 돼 탄소배출 절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기존 스피커의 필수 소재인 네오디뮴(Nd) 등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신기술인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 제품으로는 현존 최대 OLED TV 패널인 초대형 97인치부터 77, 65, 45, 42, 27인치 OLED TV 패널과 초소형 0.42인치 OLEDoS 등이 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OLED를 이동형 스탠드와 결합한 콘셉트 'OLED 글로우'를 활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얇고 가벼운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이동성을 높인 '무버블' 콘셉트 제품들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언제 어디에서나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공개 예정 제품으로는 27인치 OLED 패널에 이동형 스탠드를 결합한 'OLED 글로우'와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CSO와 48인치 OLED 패널에 바퀴 달린 수납형 디자인 프레임을 결합한 '비핏 트롤리' 등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창출형 사업인 게이밍 전용 OLED 패널을 전격 공개하며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3을 통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을 소개한다. LG전자가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게이밍 전용 OLED 패널은 LG전자, 에이수스, 커세어 등 글로벌 IT기기 제조사와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게이밍 모니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공감대를 형성할 다양한 제품을 두루 선보이며, 차별적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해 중장기 사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