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변창신' 사자성어 언급하며 주도적 변화 주문
박 회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경영 내실화'와 '맥주시장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하이트진로 제공 |
[더팩트|이중삼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응변창신'(應變創新)으로 올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응변창신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말이다.
박 회장은 해당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변화에 도태되면 미래가 불확실하지만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간다면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경영 내실화'와 '맥주시장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박 회장은 "멈추지 않는 태풍은 없다. 우리는 태풍이 몰아칠 때 다시 멎을 때를 생각하며 슬기롭게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거쳤다"며 "올 한해 역시 태풍을 멈추게 한 임직원들의 지혜와 탄탄함을 바탕으로 함께 세련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자"고 말했다.
또한 '수익성 극대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조직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제반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주류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공고한 소주 점유율과 함께 '테라 리붐업'을 통해 맥주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큰 투자들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