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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 "고객 중심 철학, 내년도 중점 과제"(영상)
입력: 2022.12.30 13:09 / 수정: 2022.12.30 13:09

"모바일앱 이체수수료 면제, 이른 시일 내 추진"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30일 "고객 중심의 철학을 어떻게 개선 발전시킬 것인가 이 부분이 최대 고민이고 내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기본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행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께서 4년 하셨지만 해야 할 일이 많으신데 너무 일찍 떠나신게 아닌가 할 정도로 고객 중심의 철학에 대해 저의 생각과 거의 일치하고 이 부분은 우리 신한은행이 일류 기업으로 가는데 가장 커다란 명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행장은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일류은행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 행장은 "경기둔화는 시작됐고 많은 전문가가 경기 침체를 예견하고 있다"며 "리딩뱅크라는 정량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고객 중심 철학으로 일류 은행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다만 지점 축소 부분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답변했다. 한 행장은 "2021년, 2022년에 출장소를 포함해 150여 개 점포를 통폐합했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었다고 본다"며 "안타깝게도 영업점 통폐합은 디지털 환경 하에서 하지 않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해서 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행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취약차주 지원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신한은행에서 리딩뱅크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어떻게 할 건지 현재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 행장은 모바일앱 이체수수료 면제를 최대한 이른 시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행장은 "몇 달 전 임원회의에서 전임 진옥동 은행장(회장 내정자)이 우리가 이익을 냈던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수수료 면제를 제안했는데 저도 적극 동의를 했다"며 "아마 제 의사결정으로 시행이 될 것 같은데 많은 반대가 있겠지만 은행권에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행장은 내부통제에 대해서는 "올해 신한은행도 내부통제 미흡에 예외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횡령이나 외환이상거래 등 이러한 것들로 국민에게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 금융기관으로서 이 같은 것들이 없어야 하고 모든 조직과 직원을 총 투입해서 내부통제에 더해 소비자보호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한 행장은 △고객중심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 등을 강조했다.

한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은행,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은행, 일류 신한을 향해 함께 만들어 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 행장은 1966년생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장암지점장, 청주터미널지점장, 연금사업부장, 퇴직연금사업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 본부장 등을 거쳐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신한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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