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 개선 지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두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생명보헙협회 제공 |
[더팩트│황원영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두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한다. 또한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30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산·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해"라며 "IFRS17·K-ICS의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와 현안 등을 해소해 신제도의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를 개선하고 디지털화·신기술 도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의 업무위탁 범위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험금 청구 전산화도 추진한다. 정 회장은 "종이서류로 처리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4000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NS 등 다양한 홍보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보험소비자가 내 보험 찾아주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보험 등도 주력한다. 그는 "고령화 시대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노후생활자금 준비 지원을 위해 연금보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요양·상조서비스 진출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요양 및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생보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