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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고난 극복해 더 많은 성공 스토리 만들자"
입력: 2022.12.29 11:04 / 수정: 2022.12.29 11:04

최태원 회장, SK CEO 세미나 이어 두 번째 '이환위리' 강조
"대한상의, 경제계 현안 해결하는 본연의 역할 충실할 것"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2023년 신년사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를 삼는다는 뜻의 이환위리를 인용하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2023년 신년사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를 삼는다'는 뜻의 '이환위리'를 인용하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9일 2023년 신년사에서 경영 환경 전반으로 확산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 방산 분야의 대규모 수주, 누리호 발사 성공,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높은 경쟁력은 우리 경제와 안보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내외 경제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인 긴장이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세계 경제는 기존 질서가 붕괴하고 새로운 질서가 정착되기까지 상당 기간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각종 경제지표는 견고하지 못하고, 방향성에 대한 신뢰도 약해지면서 기업활동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뒷받침은 정부와 국회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또 "아울러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자양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지난 10월 SK그룹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2022 SK CEO세미나'에 이어 이날 신년사에서도 '손자병법'에 나오는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를 삼는다'는 뜻의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인용했다.

그는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할 수 없고,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며 "손자병법에 '이환위리'라는 말이 있다.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 안에 내재돼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올 한 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의 역할에 대해 "회원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경제계 현안을 해결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과 사회와의 소통 강화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신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엑스포는 외형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우리나라가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엑스포 회원국들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국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원 회장은 "'꿈시장에는 불경기가 없다'는 시구처럼,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모든 경제 주체가 서로에게 귀를 열고 경청하며 함께 뜻을 모아 대외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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