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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망자 2만9763명으로 역대 '최대'…인구 자연감소 36개월째 지속
입력: 2022.12.28 15:17 / 수정: 2022.12.28 15:17

통계청 '10월 인구동향' 발표…출생아 83개월째 감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사망자가 2만9763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가 늘어나고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3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 더팩트DB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사망자가 2만9763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가 늘어나고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3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 더팩트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인구 고령화에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10월 사망자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도 지속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36개월째 지속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사망자 수는 2만97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2013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6.8명으로 전년보다 0.5명 늘었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 폭도 2010년(9.3%)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통계청은 "고령자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다 보니 겨울철이 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85세 이상인 초고령자 사망자 증가 폭이 더 컸는데 고령화에 따른 건강 위험 요인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지난해보다 0.4%(-91명) 감소했다. 2015년 12월부터 8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매달 출생아 수가 최저치를 찍으면서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288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8%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 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아 수 감소 원인을 보면 출산 주 연령층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만혼과 비혼 등으로 출산 연령도 올라감에 따라 출산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9104명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부터 3년 연속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832건으로 전년보다 4.1%(629건) 증가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미룬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신고 일수도 전년보다 하루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혼인 건수 규모는 같은 달 기준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10월 이혼 건수는 7466건으로 전년보다 3.1%(-238건) 감소했다. 이는 동월 기준으로 1995년 이후 가장 적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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