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4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8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3'에서 올 한 해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3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들이 2개의 최고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8회 연속 C랩 인사이드의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CES2023에서는 △메타버스 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 '메타러닝' △메타버스 콘서트 플랫폼 '폴카믹스' △스마트워치 기반 명상 솔루션 '숨' △인테리어 서비스 '팔레트' 등의 C랩 인사이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아울러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뉴빌리티 △포티파이 △엔닷라이트 △셀리코 △플라스크 △뤼튼테크놀로지스 △카티어스 등의 C랩 아웃사이드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이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하거나 분사하더라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C랩 패밀리'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의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이 해외로 적극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