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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에 코스피도 얼었다…두 달만에 장중 2300선 붕괴
입력: 2022.12.28 11:15 / 수정: 2022.12.28 11:15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임영무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28일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배당락과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4포인트(1.92%) 내린 2288.0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11월 3일(장중 저가 2296.44)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해 개장 직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7.87포인트(1.12%) 하락한 696.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700선 위로 올라섰던 지수는 이날 다시 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11억 원, 261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760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2.24%), LG에너지솔루션(-4.16%), LG화학(-3.98%), 삼성SDI(-2.88%)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04%), 삼성전자우(-2.10%), 현대차(-1.58%), 기아(-4.68%)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는 각각 0.72%, 0.83%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배당락과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어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내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1%)는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40%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여행 재개를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며 기술주가 내려앉았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1bp=0.01%포인트) 오른 3.8%대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가 하락하자 나스닥지수는 1% 이상 이상 내렸다.

특히 테슬라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11.41% 급락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의 주가도 8% 이상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부진이 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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