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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카뱅·토뱅 인터넷은행 3사, 연말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할까
입력: 2022.12.28 00:00 / 수정: 2022.12.28 00:00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치, 케이뱅크·카카오뱅크 25%, 토스뱅크 42%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에 대출 상환이 변수


인터넷은행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인가 계획에서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신용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팩트 DB
인터넷은행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인가 계획에서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신용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3사 모두 올해는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해 모두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던 만큼 3사는 중금리대출 목표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금리대출 취급 비중은 평균 28.9%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27.5%) 대비 1.4%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토스뱅크가 39%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뱅크는 24.7%, 카카오뱅크가 23.2%를 기록했다.

앞서 인터넷은행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인가 계획에서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신용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5월 금융당국 주도로 2023년 말까지 이 비중을 최소 30%까지 끌어올리기로 약속했으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25%를, 토스뱅크는 42%를 목표치로 정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만약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계획대로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이를 신사업 인·허가에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3사는 목표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난해 모두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던 만큼 중금리대출 목표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더팩트 DB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난해 모두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던 만큼 중금리대출 목표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더팩트 DB

다만 인터넷은행 3사 모두 중금리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이 임박했음에도 최근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 신청이 몰리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2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이 제한된다. 또한 중저신용자를 위한 4%대 대출 특판을 내놓기도 했다. 최저금리 4.4%, 최대한도 1억 원의 '중신용대출' 상품을 특별 판매하며 저신용자 대출을 대거 유입시키고자 한 것이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막아놓은 고신용자 대출 수요가 다른 인터넷은행으로 몰리게 되면, 막판에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

아울러 최근 기준금리 인상세에 이자 부담이 늘어난 차주들이 대출을 상환한다면 중금리대출 비중 하락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 목표 비중 연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 여파로 이자 부담이 큰 신용대출을 상환하려는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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