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락 기준가 대비 25.4% 올라…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
무상증자 권리락 기준일(15일) 후 4거래일 째를 맞은 21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권리락 기준가(1730원)보다 25.4% 오른 2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주 무상증자 권리락을 단행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강세를 보였다.
21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2%(250원) 오른 2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870만 여 건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여전한 관심을 증명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강세는 무상증자 권리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상장사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하면 시초가가 인위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현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다.
당초 스튜디오산타클로스도 권리락 전 주가가 8000원 대였기 때문에 1000원 대로 낮아진 권리락 기준가에 개인 투자자들이 반응한 바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익일(15일)부터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한 14일 종가는 8200원이었으나, 15일 주가는 권리락 기준가인 1730원으로 변경됐으며 이후 거래량이 몰리면서 3일 연속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주당 2315원까지 오른 주가는 20일 1920원까지 내리면서 권리락 여파에 따른 초반 흥행이 3일 만에 끝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21일 다시 전 거래일 대비 13.02%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