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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입은 T HUD 출시…"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22.12.20 17:54 / 수정: 2022.12.20 17:54

텔레컨스와 T HUD 출시 목표로 9개월 간 협업
향후 블랙박스·ADAS 등으로 기능 고도화 예고


SK텔레콤은 20일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비스앱을 배포하고, T HUD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0일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비스앱을 배포하고, T HUD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서비스앱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배포하고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 텔레컨스와 차량용 HUD 서비스 개발 사업협약을 맺고 '누구'(NUGU) 소프트웨어 개발 킷(이하 누구 SDK)을 탑재한 HUD 상용 서비스 상용 출시를 위해 9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기존 T HUD 내비 서비스는 앱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HUD와 앱을 조작했지만,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T HUD는 누구 인공지능 AI 서비스 탑재를 통해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그레이드 된 T HUD 서비스는 현재 티플레이모빌리티의 '말로하는 아리아 HUD Q'와 HL홀딩스의 '만도 HUD T' 등 디바이스에 연동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지향하는 자사의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가 볼보자동차 등 비포마켓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면, T HUD 서비스는 '안전운전 길 안내 도우미'를 콘셉트로 애프터마켓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자체에 HUD가 없더라도, 애프터마켓에서 기존 HUD 서비스보다 안전성과 편리성이 우수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과 텔레컨스는 향후 블랙박스와의 연동을 통해 차량의 주행간 차선이탈, 전방추돌, 앞차 출발 알림기능과 근접차량 감지·경고 등을 포함한 첨단 안전운전 보조시스템(ADAS)가 추가된 HUD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유영미 SK텔레콤 누구 CO 담당은 "유망 중소 기업인 텔레컨스의 HUD서비스와 SKT의 AI 서비스가 결합되어 교통 사고 유발 최대 원인인 전방 주시 태만을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프터마켓으로 자동차 AI 경험을 확대해 가는 상생 협력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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