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전파당국 인증 통과
AR존·날씨 등 필수앱 삭제 가능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을 둘러싼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S23 예상 이미지. /온리크스 트위터 갈무리 |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출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품을 둘러싼 루머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을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23은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전파인증기관인 공업정보화부(TENAA)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았다.
인증 과정을 거치면서 갤럭시S23의 일부 사양도 공개됐다. 인증을 통과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명은 SM-S9180으로, 가로 길이 78.1mm, 세로 길이 163.4mm, 두께 8.9mm, 무게 233g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 램은 8GB·12GB, 스토리지 옵션은 256GB·512GB·1TB이 제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4855mAh로 알려졌다. 인증 정보에는 카메라 화소도 표기됐다. 기존에 알려진 2억 화소가 아닌 1억8000만 화소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6.1인치 기본 모델과 6.6인치 플러스, 6.8인치 울트라 등 3종으로 나올 예정이다.
앞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만 냉각장치가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는 만큼 전작인 갤럭시22 대비 발열 문제가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갤럭시S23에서는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이용자 삭제를 제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탑재 앱 4개에 대해 행정 지도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방통위는 삼성전자의 'AR존', 'AR두들', '날씨', '삼성 비짓 인'(Samsung Visit In) 등 4개 앱은 삭제 또는 삭제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 비짓 인, AR두들 앱은 현행 판매 비중이 높은 갤럭시S22를 중심으로 삭제에 준하는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AR존, 날씨 앱은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23부터 삭제 또는 삭제에 준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