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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3' 출시 앞두고 '절치부심'…자체 AP 등장할까
입력: 2022.12.19 00:00 / 수정: 2022.12.19 00:00

갤럭시S23, 미국 이어 중국 TENAA 인증 통과
이달 초 MX사업부 내에 AP 솔루션 개발팀 신설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튼폰인 갤럭시S23 시리즈가 최근 중국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폰아레나 캡쳐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튼폰인 '갤럭시S23' 시리즈가 최근 중국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폰아레나 캡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19일 샘모바일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이 중국의 전파인증기관인 공업정보화부(TENAA)의 인증을 통과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도 통과해 본격적인 출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갤럭시S23 울트라의 공식 모델명과 크기·무게 등 상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갤럭시S23의 모델명은 SM-S9180이며, 6.8인치 크기의 233그램의 무게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S23 기본형(6.1인치) △S23 플러스(6.6인치) △S23 울트라(6.8인치)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통해 전작에서 제기됐던 성능 문제를 극복한다는 포부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발생한 발열과 게임옵티마이징시스템(GOS)을 통한 기기 성능 제한 조치 등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근 퀄컴이 출시한 '스냅드래곤8 Gen 2' 모델이 탑재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7일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에서 퀄컴 AP의 적용 비율이 '글로벌 쉐어'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노 사장은 이날 자체 AP 개발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노 사장은 이날 자체 AP 개발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맞춤형 A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AP 개발을 두고)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자체 AP 개발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고 밝혔다.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 'AP 솔루션 개발팀'을 꾸렸다. 팀장은 최원준 신임 MX 개발실장(부사장)이 맡았다. 퀄컴 출신인 최 부사장은 모바일 단말과 칩셋 개발의 전문가다.

AP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주요 정보 처리 부품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부품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통신용 모뎀칩 등도 결합돼 있어 명실상부한 스마트폰의 두뇌로 꼽힌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제품군에 자체 설계 칩셋인 'A' 시리즈를 탑재해 높은 효율성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연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모바일 기기 성능 비교 플랫폼 긱벤치에 따르면,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Gen 2는 싱글코어 1483점, 멀티코어 4709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애플의 최신 모바일 칩셋인 A16 바이오닉은 싱글코어 1884점, 멀티코어 5378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 개편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면서도 "앞서 노태문 사장이 밝힌 것처럼 자체 AP 개발을 위한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왕좌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0.2%를 확보하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24.6%의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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