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대원제약, 3세 경영 본격화…'형제 경영'서 '사촌 경영' 전환되나
입력: 2022.12.18 00:00 / 수정: 2022.12.18 00:00

백승호 회장 장남 백인환 사장 내년 1월 1일 취임
백승열 부회장 장남 백인영 이사 헬스케어사업부로 업무 확대


대원제약 임원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더팩트 DB
대원제약 임원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사장이 2023년 1월 1일 취임한다. 대원제약이 3세 경영 체제에 본격 돌입하면서 승계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임원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인환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친 백 사장은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등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대원제약은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온 바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백인환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OTC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 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OTC 사업 영역을 개척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콜대원의 판매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대원제약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356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인 3542억 원을 넘어섰다. 누적 영업이익은 3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5월 건기식 사업 확장을 위해 141억 원에 극동에치팜 지분 83.5%를 취득했다. /극동에치팜 제공
대원제약은 지난해 5월 건기식 사업 확장을 위해 141억 원에 극동에치팜 지분 83.5%를 취득했다. /극동에치팜 제공

고 백부현 회장의 차남인 백승열 부회장의 장남 백인영 이사도 승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그간 '2세 형제 경영' 체제를 이어왔는데 '3세 사촌 경영'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89년생인 백인영 이사는 지난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를 졸업하고 2019년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백인영 이사는 지난해 이사로 승진해 이번 정기임원인사에서는 제외됐지만 기존 OTC 마케팅, 신성장 업무에서 헬스케어사업부까지 맡게 되면서 업무범위가 확대됐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5월 건기식 사업 확장을 위해 141억 원에 극동에치팜 지분 83.5%를 취득했는데, 백 이사가 극동에치팜의 사내이사로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원제약 오너 3세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지분 승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원제약의 최대주주는 백승열 부회장으로 14.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인 백승호 회장은 12.64%를 보유 중이다. 백인환 사장은 지난 2019년 백승호 회장으로부터 58만 주를 증여받으면서 지분율이 기존 0.71%에서 3.66%로 증가했으며, 무상증자 등으로 지난 9월 기준 4.62%까지 지분을 늘렸다. 백인영 이사의 지분율은 0.71%에 그친다. 부자의 지분율을 합산하면 백승호 회장과 백인환 사장의 지분율은 17.26%, 백승열 부회장과 백인영 이사의 지분율은 15.09%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지분 승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백승열 부회장과 백승호 회장의 지분이 비슷하고, 오너 3세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점을 봤을 때 사촌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제약 정기 승진 인사에서는 신임 부사장으로 재경실 임한일 부사장, 영업부문 조봉철 부사장, R&D부문 김주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