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 승인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 지정
신한카드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데이터 전문기관 인가 심사에서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 제공 |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한카드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데이터 전문기관 인가 심사에서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데이터 결합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2900만명의 회원, 270만 가맹점, 월 3억5000만건 이상의 카드 거래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자사와 신한금융그룹의 데이터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 결합 참여를 지원해 기업, 사회, 공공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본인확인기관 3사와 컨소시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행정·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도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 승인을 받았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허가는 본인확인기관이 모바일 전자고지를 추진하는 행정·공공·민간기관 보유의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된 연계정보(CI)로 일괄 변환할 수 있도록 2년간 승인한 것이다.
앞서 카드사 최초로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한 신한카드는 향후 2년간 법적 리스크 없이 1540만 신한플레이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 및 민간기관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내년 1분기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그룹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자문서 중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전자문서유통 서비스 전문기업인 포뎁스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공공기관 대상으로 전자문서 중계 업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본업을 넘어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