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기술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왔다"며 "'CES 2023'을 통해 '초연결 시대'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은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대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삼성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기업 경영의 본질적 가치이자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대내외적인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ES 2023'에서 이러한 책임과 비전을 담아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하고, 지속 가능하고도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그간의 여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초연결 시대에 기반한 진화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CES 2023'에서 '캄테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며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 간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거론하며 "삼성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꾸준히 모색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한 사용 에너지 절감, 친환경 혁신 제품 개발 등도 그러한 가치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소비자와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되도록 초연결 시대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왔다"며 "이번 'CES 2023'에서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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