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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들썩이는 계란값…다시 '金란' 될까 걱정
입력: 2022.12.13 11:07 / 수정: 2022.12.23 10:51

생산비 증가·AI 불안심리에 계란값 평년보다 20% 올라
정부 "살처분 증가하고 가격 7000원 넘으면 신선란 수입"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계란 한판 가격이 70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남용희 기자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계란 한판 가격이 70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계란 한판 가격이 70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정부는 당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계란값이 7000원을 상회하면 해외로부터 다시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월19일 경북 영천군 가금농장에서 올 가을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50여일 간 43건이 발생했다. 육용오리 농장에서 17건이 발생해 가장 많고, 산란계 농장에서도 11건이 확진됐다.

이같은 확산세에 계란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달걀 한판(특란 30개)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6740원으로, 이는 1년 전(6090원)보다 10%, 평년(5547원)보다 20%가량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값 인상으로 사룟값이 뛴 것에 영향을 받아 계란값이 7000원을 돌파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4월 22일 특란 30구(1판)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1개월 전(6358원)보다 10.3%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4일(7038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정부는 계란 가격이 7000원을 웃돌면 신선란 수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산란계 살처분 마리 수가 400만~500만 마리에 달해도 수급 안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수입란·계란가공품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말에서 내년 6월까지 더 늘리기도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계란 수급 불안 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계란 사재기를 철저히 단속하고 병아리와 종란 수입을 통해 피해 농가가 생산 기반을 신속하게 회복토록 지원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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