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0.93% 오른 1만6200원에 거래 중
국내 주요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들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두산에너지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들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0.93%(150원) 오른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6750원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우진은 1.55%(140원) 오른 9150원, 한신기계는 2.84% 오른 6870을 기록 중이다. 한전기술은 1.25%(700원) 오른 5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원전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는 수출입은행 등은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차세대 소형 원전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이 미국 SMR 기업에 지분을 갖게 될 시 원전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기업 컨소시엄 투자 규모는 1억~1억5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초기 협의 단계로, 향후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 투자가 확정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맡고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