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4일 청약, 22일 코스피 상장
바이오노트가 지난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바이오노트 제공 |
[더팩트|문수연 기자] 바이오노트가 공모가를 낮춰 IPO 완주에 성공했다.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지난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7개 기관이 참여했고, 공모금액은 936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 원 수준이다. 당초 시가총액은 2조 원 수준으로 점쳐졌지만 절반 이상 줄었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IPO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선방한 결과다. 바이오노트의 2022년 3분기말 현금보유액은 7000억 원을 상회하고 최근 3개년 동물진단 사업 CAGR이 33%에 이르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와 경영실적 측면에서 이번 공모가는 매력도가 높아 저가 매수 기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비록 코로나19관련 매출이 일부 감소하더라도 동물진단부문 신규 제품 출시 및 미국시장 진출 가속화로 수년간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메리디안과의 체외진단 항원항체 원료사업 시너지도 극대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2022년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며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대외신인도, 우수 인재 영입 등을 기반으로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오는 13일~14일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