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신한금융 '운명의 날' 막 올랐다…조용병·진옥동·임영진 3인 소감은?
입력: 2022.12.08 10:27 / 수정: 2022.12.08 10:27

조용병·진옥동·임영진 "조직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진옥동 신한은행장·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 전 취재진과 만나 참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왼쪽부터) 임영진 사장, 진옥동 행장, 조용병 회장. /정소양·이선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진옥동 신한은행장·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 전 취재진과 만나 참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왼쪽부터) 임영진 사장, 진옥동 행장, 조용병 회장. /정소양·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이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후보 면접에 앞서 소회를 밝혔다.

조용병 회장·진옥동 행장·임영진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 전 취재진과 만나 "조직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8시 30분께 가장 먼저 도착한 임영진 사장은 "신한은행에 들어온지 37년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에 회장 후보를 준비하면서 37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험을 치르면 학습능력이 향상되듯이 크게 멀리볼 수 있는 개인적인 성장 계기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준비를 잘 했고 최선을 다해 발표하고 오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사장은 "3년 전에는 신한금융의 꿈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금융 생태계에 진화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며 "금융 생태계의 진화에 대한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중점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행장은 9시 10분께 여유롭고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진 행장은 "기회주신 이사님과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이 두 번째 출마"라며 "앞으로 신한은행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진 행장은 "제 강점을 꼽는다면 은행장 4년 동안 추진해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부분이 이사님들에게 어필 됐으면 한다"면서 "재무적인 것 뿐만 아니라 비 재무적인 것도 같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9시 21분께 마지막으로 도착한 조용병 회장은 "처음은 아니지 않냐, 6년을 하고 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임직원과 고객 덕분"이라며 "현재 있는 이슈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런 미래에 대한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해 "오늘은 면접을 보는 자리"라면서도 "조직이 커졌기 때문에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조직을 시스템적으로 정교하게 다듬고 의사결정을 스피드하게 할 수 있는 체계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프런트 라인에 권한을 많이 줘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임직원의 힘"이라며 "지배구조가 다른, 주인이 있는 금융그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차기 회장 후보와 각각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회장 후보를 발표한다. 회추위는 성재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곽수근·배훈·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을 확정했다. 단독 추천된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