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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나올까"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면접 시작…키워드는?
입력: 2022.12.08 10:11 / 수정: 2022.12.08 10:11

회추위, 8일 오전 11시께 단일 후보 발표

8일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마지막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모습. /중구=정소양 기자
8일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마지막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모습. /중구=정소양 기자

[더팩트ㅣ중구=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최종 면접이 시작됐다. 면접에 참여한 3명의 후보자는 각자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경영 비전을 설명했다.

8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마지막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었다. 최종 면접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시작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면접은 후보자의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면접을 본 후보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다. 임영진 사장은 오전 8시30분께 면접장인 신한은행 본점에 도착했다. 얼굴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보였지만, 면접 포부를 밝히는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 차 보였다.

임영진 사장은 "회장 후보로 준비하면서 크게 멀리 볼 수 있는,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준비를 잘했다. 최선을 다해 PT하고 나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면접 키워드로 꼽았다.

임영진 사장은 "3년 전에는 신한금융의 꿈에 대해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금융생태계 진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며 "여기에서 진화는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원적인 부분에서의 생태계 변화, 디지털 전환(DT) 부문에서의 생태계 변화, 문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의 생태계 변화 등 세 가지 요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면접자인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오전 9시 10분에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행장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잘하겠다"고 짧게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진 행장은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옥동 행장은 "앞으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인 부문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문도 같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 행장은 '고객중심' 경영 철학도 어필할 예정이다. 그는 "은행장으로 있는 4년 동안 계속해서 추진해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부분을 이사님들에게 어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면접자인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9시 20분에 도착했다. '3연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조 회장은 다른 두 후보자에 비해 더욱 여유가 넘치고 발걸음에 자신감이 가득 차 보였다.

조용병 회장은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해 준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날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미래에 대해 전반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있는 이슈들이 미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재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미래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리딩뱅크 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1번"이라며 "그러다 보면 1등도 하고, 포트폴리오에 따라 영향을 받으면 뒤처지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리딩뱅크'에 민감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추위는 성재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곽수근·배훈·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최종 후보는 회추위 면접이 끝나면 내부 토론 등을 거쳐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단독 추천된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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