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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끌고, 임직원 밀고…삼성, 사내 기부 더해 연말 성금 500억 전달
입력: 2022.12.01 13:11 / 수정: 2022.12.01 13:11

사원 대표가 성금 기증식 참석
24년간 기부 누적 성금 7700억 원
이재용 회장 '동행' 비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확산


삼성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8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의 제조 현장을 살피는 모습. /삼성 제공
삼성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8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의 제조 현장을 살피는 모습. /삼성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 아래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다양한 참여가 더해져 삼성의 사회공헌활동(CSR)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 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해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회사 기금 외에 23개 계열사 수만 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이 성금이 포함돼 '동행'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은 유니세프, JA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 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 제공
삼성은 유니세프, JA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 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 제공

아울러 삼성은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비정부기구)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 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NGO와 삼성의 주요 CSR 활동 사진과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NGO 8곳은 주로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지구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은 NGO의 CSR 활동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달력을 자체 제작하는 대신 NGO와 협력해 제작한 달력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계열사가 탁상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진 삼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이재용 회장의 '동행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2019년 회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한 이재용 회장은 올해 취임 후 첫 경영 행보 지역 협력사를 챙기며 '상생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0월 취임 후 첫 행보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해 철판 가공품 생산 현장을 살피고 협력회사가 잘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 제공
이재용 회장은 지난 10월 취임 후 첫 행보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해 철판 가공품 생산 현장을 살피고 "협력회사가 잘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 제공

이재용 회장은 지난 10월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해 철판 가공품 생산 현장을 살피고 "협력회사가 잘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28년간 협력을 이어가는 디케이는 첫 거래 당시 매출 7억5000만 원, 직원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 2152억 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했다. 이어 지난달 8일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의 제조 현장을 방문하며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갔다.

취임 첫 메시지에서도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한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그룹 차원의 상생활동이 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향과 범위를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역시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 아래 매년 지원 폭이 확대되며, 올해 두 기수(7, 8기) 연속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 약 1만1000명의 임직원이 지난 10월까지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 약 1만1000명의 임직원이 지난 10월까지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 제공

임직원들의 '동행 참여'도 진행형이다. 삼성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무려 26년째 이어지고 있는 헌혈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 약 1만1000명의 임직원이 지난 10월까지 헌혈에 참여했다.

특히, 앞서 삼성 관계자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사로부터 받은 특별격려금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약 100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됐으며 향후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CSR 비전 아래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등 청소년 교육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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