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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유력…신한금융 '포스트 조용병'에 시선 쏠린다
입력: 2022.12.02 00:00 / 수정: 2022.12.02 11:39

신한금융 회추위, 지난달 29일 숏리스트 확정
'부회장직' 신설 가능성도 거론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한 가운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설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모습. /더팩트 DB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한 가운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설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막이 올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재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추위 결과보다는 '포스트 조용병'에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추위는 지난달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11월 중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조용병 회장이 무난히 '3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017년 3월 신한금융 회장에 오른 조용병 회장은 지난 6년간 신한금융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올해는 '리딩금융'을 탈환할 정도로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발목을 잡을만한 사법리스크도 없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의 '3연임'에는 별다른 걸림돌이 없어 보이는 분위기"라며 "이변이 없는 한 조 회장의 재연임이 유력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조용병에 이번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진옥동(왼쪽)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팩트 DB
업계에서는 '포스트 조용병'에 이번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진옥동(왼쪽)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팩트 DB

이에 오히려 시선은 '포스트 조용병'으로 향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한다면 더 이상의 재연임은 불가능하다. 나이 제한에 걸리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70세 이상 회장 재임이 금지되어 있다. 이번에 회장직에 선출되면 마지막 임기가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조용병'에 이번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019년 신한은행장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한차례 연임을 통해 4년째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 진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KB국민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위상을 차지했다. 또한 비금융 서비스 배달앱 '땡겨요'를 선보이며 배달앱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임영진 사장 역시 2017년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맡아 6년째 신한카드를 이끄는 중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빅데이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금융권 안팎에서는 신한금융이 차차기 승계구도 구축과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부회장직'을 신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진옥동 행장과 임영진 사장을 비롯해 허영택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부문장(CMO) 등이 부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신한금융 측은 "부회장직 신설 등에 대해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만약 신한금융이 부회장직을 신설한다면 조용병 회장의 3연임이 가시화된 이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은 다음 달 8일 결정된다. 단독 추천된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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