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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가격 9.8% 인상
입력: 2022.12.01 09:16 / 수정: 2022.12.01 09:16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감당하기 어려워"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5일 기준 9.8% 인상한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5일 기준 9.8% 인상한다. /동서식품 제공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5일 기준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170g) 제품은 6090원에서 668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오른다.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인상된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 더해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커피 원두와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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