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스코홀딩스는 전일보다 2.04%(6000원) 상승한 29만9500원에 마쳤다. 이날 장중 30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두 달여간 거듭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포스코홀딩스는 전일보다 2.04%(6000원) 상승한 29만9500원에 마쳤다. 이날 장중 30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 10월(18.01%)부터 이달(20.48%)까지 두 달간 오름폭은 총 40%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자들의 매집이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365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지주사 전환을 통한 2차전지(배터리), 리튬 등 신사업의 가치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 부문 영업가치는 7조 원이다. 주력인 철강 자회사 포스코(21조 원)의 3분의 1 수준에 달한다.

전문가들도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기존 31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소폭 둔화가 전망된다. 글로벌 철강 가격 하향 안정화로 철강 및 트레이딩 실적이 전년비 소폭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부양과 신성장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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