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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코로나19 봉쇄 시위에 일제히 하락…애플 2.63%↓
입력: 2022.11.29 08:04 / 수정: 2022.11.29 08:42

다우 1.45%↓·S&P 500 1.54%↓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른 시위 확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CNN 캡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른 시위 확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CNN 캡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른 시위 확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497.57포인트) 하락한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62.18포인트) 내린 3963.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8%(176.86포인트) 밀린 1만1049.50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2.80%), 에너지(-2.74%), 자재(-2.20%), 기술(-2.13%), 산업(-1.81%)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중국 생산공장 불안으로 아이폰 연간 판매량이 600만대 감소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2.6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2.32%, 1.45% 내렸고, 넷플릭스와 메타도 각각 1.54%, 2.37% 하락했다. 보잉과 다우는 각각 3.67%, 2.64% 내렸고, 항공주와 크루즈주 등 여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아마존과 테슬라는 각각 0.57%, 0.03% 올랐다. 월마트와 테슬라도 각각 0.28%, 1.21% 상승했다. 치폴레와 룰루레몬은 각각 0.81%, 0.58% 올랐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 27일 밤 시위대들이 백지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 27일 밤 시위대들이 백지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베이징=AP/뉴시스

이날 시장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반발 시위에 주목했다.

중국의 봉쇄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고, 애플과 테슬라 등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대규모 공장을 직접가동하고 있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국 공장 폐쇄로 애플의 아이폰 생산이 중단된 것을 볼 때 세계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시위 여파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 변화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다"면서도 "애플 등의 생산 문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자 재차 낙폭이 확대됐고, 장 후반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변동성을 키우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특히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내년 성장률을 -0.1%로 전망하자 중국 코로나 이슈와 함께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한 점이 하락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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