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조코바 100만 명분 구매 계약 체결
일본 후생노동성의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는 일동제약와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조코바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일동제약 제공 |
[더팩트|문수연 기자] 일본 정부가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23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의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는 조코바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심의회는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으며, 추후 일본 허가당국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 예정이다.
조코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저해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주는 기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뒤 국내에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조코바를 심의했지만 승인을 보류했다. 이후 시오노기는 지난 9월 글로벌 2·3상 결과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했다.
후생노동성은 사용 승인 후 시오노기제약에서 조코바 100만 명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일본 의료 기관 등에 공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