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85만 원으로 상향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2023년은 LG화학 기업 가치 재평가의 원년"이라며 "2025년 3만 톤으로 시작해 2027년 최종 12만 톤이 예상되는 미국 최대의 양극재 공장(테네시주, 30억 달러 투자)은 그 가치 재평가의 신호탄"이라고 풀이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양극재 증설의 단위 당 투자금액(1만 톤당 약 3500억 원)은 인플레이션 등 요인으로 현저히 상승했다"며 "이는 자금 조달 측면에서 미국 증설의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LG화학의 자본력과 실행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할 요소"라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자금 조달 의문 해소가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트리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도 LG화학 양극재 사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 △올해 4분기 양극재 이익 저점 확인 △양극재 이익률 향상 위한 업스트림 증설 계획 △Capex 자금 조달 스케쥴 구체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68만70000원) 대비 2.33%(1만6000원_)오른 7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70만 원으로 문을 연 뒤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