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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OLED 찾아라'…중국 추격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
입력: 2022.11.23 00:00 / 수정: 2022.11.23 00:00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점유율 2년 연속 1위 전망
'슬라이더블'·전장용 제품 등으로 기술격차 확보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의 굴기에 맞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굴에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의 굴기에 맞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굴에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에 맞서 고부가가치 패널을 통해 수익성과 기술 격차를 유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2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43%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해 41.5%의 점유율을 기록해 17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

중국은 2018년 액정표시장치(LCD)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정부 지원에 힘입어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지난 2016년 1%대에 불과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점유율은 지난해 16.6%로 뛰어올랐다.

중국 기업의 굴기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사업 효율화와 함께 기술 격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6월 LCD 패널 사업 철수를 완료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달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CD TV 출구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력 차별화의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 대비 생산 종료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했다. 특히 OLED 패널과 퀀텀닷(QD), 마이크로LED, 나노LED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계의 기술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OLEDoS(OLED on Silicon·올레도스) 패널 개발을 통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시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인텔 본사에서 열린 '2022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17인치 슬라이더블 PC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는 플렉서블 OLED 기반의 패널로, 한쪽을 잡아당기면 옆으로 쭉 펼쳐지는 구조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롤러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장과 메타버스 등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신개념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기존 크고 무거운 스피커를 공간, 디자인, 친환경 측면에서 혁신해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격 음질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차량용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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