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 개막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게임 사업 본격화 소식을 알리고 있다. /하이브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게임으로 사업을 넓힌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게임 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게임 사업은 하이브 산하 법인 하이브IM이 맡았다. '지스타 2022'에서 플린트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퍼블리싱(배급)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하이브는 19일 오후 '지스타 2022'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관점에서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모든 요소가 함축된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고객 시간을 가치 있게 점유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숙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할 때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비전을 가진 하이브가 게임 사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하이브IM를 내세워 플린트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게임 사업 본격화 신호탄을 날렸다. 퍼블리싱 계약 체결과 함께 하이브 차원 투자도 단행한다. 투자는 하이브가 플린트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지원 CEO는 "자체 개발작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지식재산권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이용자 경험 스펙트럼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총괄 디렉터이기도 한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플린트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그래픽과 스토리, 음악 등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있어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곳"이라며 "더욱 높은 완성도와 완벽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플린트에게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 베타의 기사들'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게임사 플린트는 2014년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를 선보인 뒤 올해 '지스타'에 부스를 내고 8년 만의 후속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