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23분 현재 STX는 전일보다 6.27%(420원) 상승한 71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주가는 8350까지 치솟기도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STX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17일에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후 2시 23분 현재 STX는 전일보다 6.27%(420원) 상승한 71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주가는 8350까지 치솟기도 했다.

14일 종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사흘간 주가 상승률은 100%에 달한다. 한국거래소는 STX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하며, 이날 하루 동안 STX를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투자경고나 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STX는 지난 14일 강원도 태백시에 희소금속 생산시설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밝힌 이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에 15일과 16일에는 이틀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STX는 앞서 서울 중구 본사에서 태백시와 '희소 금속 등 핵심 원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산지역인 태백시는 광물의 성분을 분석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폐광에 대비한 대체 산업 유치에 주력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TX는 첨단 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소 금속 생산 산업을 태백에 유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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