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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리스크에 긴축우려…원·달러 환율 다시 상승세
입력: 2022.11.17 12:57 / 수정: 2022.11.17 15:07

원·달러 환율, 11.0원 오른 1336.0원 출발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0원 급등한 1336.0원에 출발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시로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남용희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0원 급등한 1336.0원에 출발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시로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17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동유럽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5.0원)보다 16원 오른 1341.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0원 급등한 1336.0원에 개장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 마감했다. 장 후반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한 농장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미사일로 파악됐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으나 간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우려가 켜졌다. 이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고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4.75%~5.2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3.75∼4%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1.00%포인트 이상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내년 중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대해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날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떨어지려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소비지출은 견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를 웃돈 것으로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선 통화긴축에도 소비 수요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106.148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25일 장중 달러당 1444.20원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한 뒤 이달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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