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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에브리싱' 빈 살만 방한…오늘(17일) 이재용 등 재계 총수 회동
입력: 2022.11.17 08:30 / 수정: 2022.11.17 08:30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등 재계 총수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난다. 사진은 빈 살만 왕세자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화하는 모습. /국무총리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난다. 사진은 빈 살만 왕세자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화하는 모습. /국무총리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재계 총수들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모든 게 가능한 남자)'으로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전날(16일) 밤 전세기 편으로 3년 만에 방한했다.

3년 전에도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빈 살만 왕세자는 현재 총 사업비 5000억 달러(약 660조 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면적에 스마트시티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높은 석유 의존도를 보이는 사우디 경제·산업을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주거 단지 '더 라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 관광 단지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된다.

재계 총수들은 네옴시티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재계 총수들은 '네옴시티'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폭넓게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기업들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 '제2의 중동 붐'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네옴시티'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삼성은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네옴시티 더 라인'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5G(5세대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재판 일정이 있지만, 이번 회동을 위해 전날 법원에 불출석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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