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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통업체 부진 전망에 하락…다우 0.12%·나스닥 1.54%↓
입력: 2022.11.17 07:27 / 수정: 2022.11.17 07:27

연말 쇼핑 대목에도 우울한 실적 전망…타깃 -13.14%·애플 -0.83%·테슬라 -3.86%

뉴욕증시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유통업체의 부진이 전망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뉴욕증시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유통업체의 부진이 전망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유통업체인 '타깃'의 실적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12%(39.09포인트) 내린 3만3533.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2.94포인트(0.83%) 밀린 3,958.79로, 나스닥지수는 174.75포인트(1.54%) 떨어진 11,18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통업체 타깃의 실적 하락과 지정학적 긴장 등에 주목했다.

이날 타깃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4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 때문에 타깃의 주가가 13.14% 급락했으며, 베스트바이 8.57%, 메이시스 8.13%, 노드스트롬 8.03% 등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이날 나온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1.3%를 기록하며, 시장이 예상한 전망치(1.0%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 소비 지표는 경기 개선의 척도로 여겨진다.

다만 이는 물가가 폭등하면서 명목가격이 오른데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유통업체들은 거래가 많아졌다기보다는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함께 발표된 주택시장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이번달(11월) 주택시장지수는 33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4월(30) 이후 최저다. 최근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방향이 여전히 긴축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4.75%~5.25%에 달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중단은 지금 논의 대상이 아니라며 지금 논의는 속도를 늦추고,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이 어디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을 4.75%~5.0%에서 5%~5.25%로 상향했다. 12월에 0.50%포인트 금리를 올린 후 내년 2월과 3월, 5월에 각각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폴란드 미사일 피격 관련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폴란드의 미사일 피격은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소 완화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3% 내린 배럴당 8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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