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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 예방하고 빠르게 복구한다"…과기정통부-통신사 합동훈련
입력: 2022.11.16 16:57 / 수정: 2022.11.16 16:57

과기정통부-통신4사, 화재 등 재난상황 시 대응·복구 훈련
이종호 장관 "디지털 기반 시설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강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2022 정보통신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2022 정보통신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통신장애를 최소화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긴급 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LG유플러스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R&D)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4사와 유성소방서, 유성경찰서, 유성구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2년도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정보통신사고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국단위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통신국사의 수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지역에 대규모 유‧무선 통신망 장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등 위기대응과 긴급복구 체계를 종합 점검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훈련에서는 이동기지국 배치, 재난로밍 등 지역 무선망 장애 대응 조치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재난 와이파이 개방, 소상공인 스마트폰 테더링 결제 지원 등 재난상황에서의 통신서비스 복원력 제고와 피해지역 가입자 보호조치 등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또한 LG유플러스가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기술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지능형 배전반 감시시스템은 배전반 내부 과열과 부분방전을 감지해 알려줘 전력사고를 예방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LG유플러스의 지능형 배전반 감시시스템은 배전반 내부 과열과 부분방전을 감지해 알려줘 전력사고를 예방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LG유플러스의 '지능형 배전반 감시시스템'은 배전반의 내부과열과 부분방전을 감지해 알려줘 전력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IoT 감지기가 부착된 안전장치를 통해 안전장치(턱끈, 벨트, 고리)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장구 체결 상태를 알려주는 '지능형(스마트) 안전솔루션'도 소개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훈련 강평에서 "디지털 기반 사회에서 연결망(N/W), 데이터센터(IDC), 그리고 주요 디지털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핵심기반시설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재난대응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종합적인 디지털 위기관리 체계를 정립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디지털 기반 기반시설의 안정성 강화를 단순 비용으로 볼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을 갖고 연결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통신사에 당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유형의 통신재난 사고에 대비한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화재 발생을 가정한 위기대응 토론훈련도 오는 18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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