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 확대 영향
흥국화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흥국화재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흥국화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4% 증가한 145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587억 원, 449억 원으로 각각 40.1%, 39.6%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장기보험 실손위험 손해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손해율은 87.9%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전분기와 비교하면 1.5%포인트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은 161.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흥국화재는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주력하며 안정적 손해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우량상품 중심 매출 확대와 손해율 관리, 판매채널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응해 자본건전성 및 경영관리체계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